전직 삼성 투수 윤성환이 경찰관들과 함께 구속영장 심사가 열리는 법원에 들어섭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 질문에는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성환 / 전 삼성 투수 : (불법 도박 혐의 인정하세요?) ……. (승부조작 혐의 인정하세요?) …….] <br /> <br />법원은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성환에게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죄가 적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9월 지인에게 자신이 출전하는 경기에서 승부를 조작하겠다고 제안하며 5억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. <br /> <br />스포츠 선수가 경기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으면 5년 이하 징역,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습니다. <br /> <br />실행 여부와 상관없이 약속만 해도 처벌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윤성환이 받은 돈을 불법 인터넷 도박에 썼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성환은 지난해 8월 21일 1회에만 이례적으로 사사구 네 개를 내줘 승부조작 정황이 생겼고, KBO도 특이한 경기로 분류해 선수와 면담하라고 삼성 구단에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윤성환은 구단과 연락이 닿지 않았고, 불법 도박 의혹이 불거진 지난해 11월 방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해당 경기가 윤성환의 혐의와 직접 관련 있다고 보지는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구속 수사를 통해 출전 경기들을 훑어보면서 승부조작이 실제 이뤄졌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2년 LG 김성현과 박현준, 2016년 NC 이태양이 영구제명된 프로야구계는 5년 만에 다시 승부조작 파문이 재연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: 조성호 <br />촬영기자: 전기호 <br />영상편집: 이영훈 <br />그래픽: 이강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60411243757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